모암의 단위중량은 같기 때문에 같은 석산에서 나오는 돌재료의 단위중량도 같습니다.
모암의 단위중량
공사 설계서를 보다보면 모암부터 모래까지 정말 많은 종류의 돌들이 나오는데요. 각 돌재료의 명칭과 의미는 건설공사 표준품셈 1-6 토질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일일이 숙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 모암의 단위중량과 관련해서는 설계를 할 때 한 번 챙겨봐야할 내용이 있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돌재료의 분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수많은 돌재료의 명칭을 일일이 숙지할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인 흐름은 한 번 짚고 가겠습니다.
먼저 돌재료의 최초 근원지는 석산입니다. 그 석산에 자연상태로 있는 암을 모암이라고 하는데요. 이 모암에서 돌을 채취하기 위해 1차로 파쇄한 암석을 원석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모암에서 1차 폭파한 이 원석을 깬 돌 중에 전면의 변의 평균 길이가 뒷길이의 약 2/3 정도 되는 돌을 깬 잡석이라고 합니다. 이 깬 잡석 중에서 그 크기에 따라 잡석, 부순돌, 돌가루 등 명칭이 새로 붙게 되는데요.
여기서 포인트는 깬 잡석이든 잡석이든 같은 모암에서 나왔다는 겁니다.
모암의 단위중량
같은 석산에서 나온 모암이라면 모암들의 단위중량은 당연히 같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건설공사 표준품셈 1-3-3 재료의 단위 중량에서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인지하고 한 가지 경험담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어떤 지역에서 석축공사를 해야하는데, 실시설계용역을 담당하는 용역사에서 깬 잡석과 뒷채움 잡석을 같은 석산에서 가져오는 것으로 설계서를 작성해왔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요.
깬 잡석 운반비와 뒷채움 잡석 운반비의 단가산출서를 확인해보니 깬 잡석과 뒷채움 잡석의 단위중량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신경써서 보시면 생각보다 꽤 자주 보이실 겁니다.
용역사는 단순하게 프로그램에서 그대로 가져올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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