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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건설공사

물놀이장에 발생하는 거품을 한방에 해결하는 방법

2020. 10. 25.

물놀이장에 발생하는 거품을 한방에 해결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토목직 공무원입니다.

 

여름이 되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물놀이장이 개장을 하는데,

신규 개장하는 물놀이장 공사를 담당하는

우리 토목직 공무원님들의 똥줄 타고 있는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선합니다ㅠㅠ

 

 

저도 몇 년 전에 개장이 얼마 남지 않은 물놀이장의 공사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어느 조직에 가든 있죠. 꼰대 같은 과장들.

(이하 '꼰대'라고 하겠습니다.)

 

이 꼰대들이 물놀이장 가지고 몇 달 동안 계속 쪼아대서 똥줄 탔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보다도 물놀이장 시설물을 처음 설치하고 시운전을 돌려보면,

 

거의 99%는 이런 식으로 거품이 나오게 되는데,

뭔가 세제를 풀어놓은 것 같은 그런 거품입니다.

 

 

 

 

이 거품이 뭐 인체에 유해한 것도 아닌데,

미관상 좋지 않다 보니까

 

꼰대들은 계속 지랄을 합니다.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거품이 나오는게 아니냐고

아이들이 들어가서 노는 시설인데 어떡할 꺼냐고

 

꼰대들은 계속 지랄을 합니다.

 

사실 아이들이 들어가서 물장구를 치면 어차피 거품이 발생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런 거품들은 딱히 보이지도 않을 것 같은데,

 

꼰대들은 계속 지랄을 합니다.

 

저처럼 이렇게 물놀이장의 거품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이 포스팅을 클릭하신 분들은 끝까지 보시면 정말 큰 도움을 받으실 겁니다.

 

 

1. 기본개

 

처음에는 탄성포장을 시공할 때 사용되는

접착제에서 나오는 거품인가 생각을 했었는데,

 

이게 수용성 접착제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접착제가 물에 녹아서 나오는 건 아니라는 걸 바로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왜 거품이 발생할까?

 

바로 탄성포장(또는 조합놀이대)의 주성분인 PE 때문에 발생합니다.

 

 

탄성포장은 주로 PVC나 PE가 주성분이지만,

물놀이장에 사용되는 탄성포장은 대부분 PE를 사용합니다.

 

PE는 햇빛에 의해 트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표면처리를 하게 되는데,

물과 만나면 막을 형성하게 되고 그 막이 이동을 하면서 거품을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거품은 성분이 계면활성제와 비슷하다보니까

마치 세제를 풀어놓은 듯한 거품처럼 보이게 되는데

당연히 인체에 유해한 것은 아닙니다.

 

자 이제 이유는 알았으니까 거품을 해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해결방법

 

 

이것은 '폼제로'라고 하는 소포제입니다.

물놀이장의 규모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쓰는 종이컵 한 컵 정도만 부어도

 

 

이렇게 다 해결이 됩니다.

 

2kg에 2만원 정도 하는데, 2kg면 한 달은 쓸 수 있습니다.

유료 광고 아닙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물놀이장에 이런 검증도 안된 제품을 썼다가

혹시 문제라도 생기면 어떡하냐고 또

 

꼰대들은 계속 지랄할 수가 있는데

 

 

 

폼제로는 원래 두부를 만들 때 쓰는 식품용 소포제입니다.

식약청의 승인도 받았다고 합니다.

실수로 먹는다고 해도 괜찮기 때문에 물놀이를 하는데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 정도로 설명을 해줘도 계속 지랄하는 꼰대라면

그냥 그 담당자를 싫어해서 욕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과장도 제가 싫었나 봅니다.

 

 

요 약

 

물놀이장을 운영할 때 거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폼제로 한 컵으로 한 방에 해결하자

 

 

그리고 꼰대들은 직원들한테 지랄 좀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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