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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슬기로운 직장생활

사무직 이 자세로 일하면 6개월 안에 목디스크 옵니다.

2022. 8. 25.

사무직이 거북목 자세로 일을 한다면 평생 목디스크를 앓고 살 수 있습니다. 신규 공무원일 때 아무 생각 없이 거북목 자세로 일하다가 6개월 만에 목디스크가 왔고, 그렇게 고통받은 게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바르게 앉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사무직 이 자세로 일하면 6개월 안에 목디스크 와서 평생 철심박고 살아야 합니다.

 

하늘색 원형 안에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앉는 자세 글자가 적혀있고 좌측 하단에는 목뼈 그림이 배치되어 있으며 우측 하단에 토목직 공무원 캐릭터가 그려진 썸네일


다들 아시다시피 사무직은 일하는 시간의 대부분이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목디스크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은데요. 오늘은 사무직이 어떤 자세로 일을 해야 목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이렇게 얘기하면 토목직은 사무직보다는 현장직에 가깝지 않냐고 하실 수가 있는데요. 토목직 공무원은 사실 다른 직렬에 비해 현장에 나갈 일이 많을 뿐이지 사무실에 앉아서 행정업무를 보는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저는 이 글 제목 그대로 신규발령을 받고 잘못된 자세로 일을 하다가 6개월 만에 목이 아작이 났습니다. 공무원 공부를 할 때부터 이미 거북목이었지만 하루 종일 컴퓨터로 일을 하는 것도 목에 상당한 무리를 주더라고요.

그렇게 10년 동안 고통을 받으면서 여기저기 치료도 많이 받고 했었는데요. 그 어떤 치료보다도 목디스크에는 바른 자세로 앉아있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잘못된 자세

 

여기 제가 그린 두 개의 기린 그림이 있습니다.

 

목을 꼿꼿하게 세운 기린 그림거북목 자세의 기린 그림
어떤 기린이 자세가 안좋은 기린일까요?


제가 그린 두 개의 기린 그림 중에 어떤 기린 그림이 자세가 구린 기린 그림일까요?

 


누가 봐도 목이 꺾여 있는 거북목 자세의 두 번째 기린 그림이 자세가 구린 기린 그림입니다.

조금 더 전문적인 설명 들어가 볼게요. 토목직 공무원답게 역학적으로 제가 그린 두 개의 기린 그림에 작용하는 하중을 표시해보겠습니다.

 

목을 꼿꼿하게 세운 기린은 머리의 하중이 아래로 작용한다는 것을 표시한 그림거북목 자세의 기린은 머리의 하중이 아래로 작용함과 동시에 목까지의 거리에 대한 모멘트도 함께 작용한다는 것을 표시한 그림


첫 번째 그림의 기린은 머리의 하중만 목에 전달되지만 두 번째 그림의 기린은 머리의 하중에 목까지의 거리에 대한 모멘트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목에 훨씬 많은 무리가 가게 됩니다. 이건 머리가 무겁고 목이 길수록 더 크게 느껴져요.

이렇게 역학적으로도 거북목 자세가 목에 많은 무리를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해결방안

 

저는 목이 심하게 안 좋아진 이후로 항상 자세를 바르게 앉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를 바르게 앉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북목이 되지 않으려면 모니터의 높이도 정말 중요한데요.

그래서 저는 인사이동을 하면 가장 먼저 모니터의 높이부터 맞춥니다. 모니터가 낮으면 자세를 아무리 바르게 앉아도 시선이 내려가서 목이 꺾일 수밖에 없거든요.

10년 동안 목디스크를 안고 살았지만 이렇게 자세를 고치는 것만큼 저한테 큰 효과를 준 치료는 없었습니다.

사무직으로 근무하시는 분들은 꼭 자세를 바르게 앉으셔서 저처럼 목디스크로 고통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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